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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일 기자] ‘KT 갑질 논란’ 해프닝
 
서현일 기자

▲서현일 기자   ©it타임스
일명 ‘땅콩회항’으로 회자된 ‘갑질 논란’에 온 나라가 들썩이고 있다. ‘백화점 모녀’에 모 소셜커머스업체의 ‘인턴 해고’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사건’이 꼬리를 물고 이어진 탓이다. 최근에는 턱 없이 낮은 임금과 부당한 대우를 뜻하는 ‘열정페이’도 같은 맥락에서 연신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이 와중에 ‘통신 맏형’ KT가 ‘갑질 논란’에 휘말렸다. KT 동대구지사가 ‘1원’의 급여도 지불하지 않고 현장 실습 대학생을 모집하려 했다는 것. 제시된 ‘보수’는 점심식사가 유일했다고 하니, 사실이라면 그야말로 극단적인 ‘열정페이’인 셈이다.

일단 이러한 내용을 담은 모집 공지가 올라간 것은 사실이다. KT동대구지사는 지난 23일 오후 3시경 지역내 모 대학교에 산학협력 과정을 문의했다. 당시 돌아온 대답은 "홈페이지를 통해 정식으로 신청 절차를 밟아야 한다"였다.

담당 직원 A씨는 문의 직후 대학교 홈페이지에 산학협력 요청서를 등록했다. 단, 여기에는 구체적인 급여 정보 없이 실습 기간과 업무 등 대략적인 내용만 포함됐다.

KT측 관계자는 이에 대해 "해당 산학협력 프로그램은 학교가 직접 운영 중인 것으로, 학교에서도 여기에 일정 급여를 지급하는 부분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같은 이유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유선상 논의를 가질 예정이었다"고 설명했다.

대학 측 담당 직원 B씨는 요청서를 검토한 후 KT 동대구지사에 급여 등 누락된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전화를 걸었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했다. A씨가 자리를 비운 사이 산학협력 내용을 전혀 몰랐던 다른 직원 C씨와 통화가 연결됐기 때문이다.

C씨는 산학협력 관련 급여를 묻는 B씨의 질문에 "대학생 아르바이트 급여는 통상 5만 원이 지급된다"고 답했다. B씨는 이를 앞서 받은 요청서와 종합해 "KT가 일당 5만 원과 점심식사 지급을 조건으로 현장 실습 대학생을 모집한다"고 공지했다.

KT 동대구지사에는 이후 해당 게시물을 본 학생들의 문의 전화가 빗발쳤다. 이에 A씨는 B씨에게 전화를 걸어 "산학협력 프로그램은 이 학교, 저 학교 간 급여 지원 여부 등 차이가 있는 만큼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서라도 누가 급여를 지급할지 협의를 해야 하지 않나. 지금 올라간 5만 원은 잘못된 정보"라고 전했다.

B씨는 여기서 ‘형평성’을 "다른 학교에도 안 줬으니 이번에도 안 주겠다"는 뜻으로 이해하고, 공지 내용 중 일당 5만 원 부분을 삭제했다.

과정을 살펴보면, 결국 누구에게도 뚜렷하게 ‘잘못’을 지적하기 어려운 상황이 전개됐다. 굳이 따진다면, ‘(유선상)소통 불량’에서 비롯된 ‘해프닝’에 더 가까워 보인다. 양 측이 오해를 털어내고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와 경험을 선물하기를 바란다. ‘열정페이’ 아닌 ‘열장페이’면 더 좋고.
기사입력: 2015/01/28 [17:01]  최종편집: ⓒ it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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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회사도 아니구 지돈들어가는것아 아닌데 일부로 그랬겠냐? 고만해라 15/01/28 [19:52] 수정 삭제
  고만해라.. 찌질한 대한민국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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