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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CEO…(끝) 역사에 스민 자산 ‘Ⅰ·Ⅱ·Ⅲ’
 
김관오 기자

▲ 삽화=김은영(미디어카툰 www.metoon.co.kr)    © it타임스
 
Ⅰ. ‘황 구라~’와 ‘황 그래~’

대한민국에 ‘황구라’ 3명이 있다지요. 황석영·황수관·황우석입니다. 한 사람이 더해졌다는군요. 황창규 KT 회장입니다.

폼나는 경력이 빚어낸 아우라가 지나치게 컸을까요. ‘이런저런 상처는 전임 CEO 탓이고’, ‘아직 나는 시작도 안했다’는 모양새에 대한 우려일 것입니다. 무엇보다, ‘어떻게 하겠다’는 선언적 육성을 향한 갈증 탓이겠지요. 스스로 말했듯이 KT는 위기이니까요.

KT에 대한 관심은 누가 뭐래도 ‘통신 맏형’이라는 기대로부터 비롯됩니다. 유·무선을 아우르는 풍부한 인프라, ICT정책 수립·추진 과정의 선도적 자세, 공적이익의 여지를 풍기는 역사 등에서 비롯된 것이지요.

‘기회는 위기로부터 나온다’고 했나요. ‘바닥을 치면 오를 일만 있다’고 했나요. KT가 ‘기회를 잡았다’는 어슴푸레 장밋빛에 담기는 듯 합니다. 끝 모를 경쟁에 사로잡힌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사이에서 ‘점잖은(?) 경쟁’에 나설 수 있으니까요.

정부의 ‘한번 더 걸리면 CEO 형사고발’이라는 엄중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경쟁사들은 꿈적도 안합니다. 한껏 서로 치고 박다보니 어느덧 멈출 수 없는 지경에 이른 모양새입니다. 오죽하면  경쟁사들이 서로 KT를 향해 ‘방긋 손짓’하며 ‘함께 가자’고 할까요.

황 회장은 이미 ‘국민기업’을 선언했습니다. 전임 이석채 회장 시절 워낙 불편했던 대정부 관계를 개선하는 한편, 정부가 그토록 요구하는 단말기 기반의 가입자 유치경쟁에서 한발 벗어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고 할까요.

정부 정책에 한껏 부응하는 모습을 통해 ‘통 큰 기업’ 이미지를 담아내는 동시에, 달랑달랑한 유동성에 따른 자금 부담을 덜어낼 수 있으니까요. 누가 압니까. 향후 다가올 주파수, 통·방 융합 서비스, 네트워크 기반 신규서비스 등에 수반되는 정책에서 우호적 위치를 끌어 안을지.

황 회장이 정기주총 이후 ‘칩거 열공’을 벗어나 많은 사람들을 만난다고 합니다. 이른바 ‘민원과 조언’을 소화하는 발걸음일 것입니다. 대체로 자신감에 충만한 모습이라는 전언입니다. 과장 심한 ‘황 구라~’가 아닌 인정 받는 ‘황 그래~’를 향한 행보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황 그래~’를 위한 지난 시간을 더듬어 봅니다. 황 회장은 KT의 내일을 위해 세가지를 요구했지요. ‘▲고객 중심 ▲주인 의식 ▲열린 소통’입니다. 10여년 전에도 그랬습니다. 시간이 머문 것일까요.


Ⅱ. ‘원더(wonder) 경영'과 KT인의 눈물

2005년 9월 7일 분당 KT사옥. 남중수 신임 사장이 취임합니다. 대강당을 꽉 채운 KT인들이 신임 남중수 사장의 취임사에 귀를 바짝 세웠지요. 민영화의 문을 성공적으로 열었던 이상철 사장과 내부경쟁력 강화를 주도했던 이용경 사장에 이어, 이른바 ‘원더(wonder) 경영'이라는 이름 아래 ‘주인있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려는 신임 대표의 일성이었습니다.

남 사장의 취임사가 전해지던 대강당 한 귀퉁이에서 누군가가 눈물을 흘렸습니다. 왜냐고 물었더니 “제가 정말 좋은 회사에서 일하는 것 같습니다”라고 했지요. 비단 한 사람만은 아니었습니다. 채워온 시간을 자산삼아, ‘한국통신’이라는 껍질을 벗고 ‘KT’라는 옷으로 갈아 입는다는 팽배한 자부심이었을 것입니다.

남 사장이 전하는 메시지는 딱 셋이었습니다. ‘▲고객의 눈으로 보자 ▲머슴이 아닌 주인으로 일하자 ▲열린 마음으로 함께 일하자’ 였습니다. (지금과 퍽 닮았지요)

당시 KT는 위기였습니다. 이랬습니다. 2년 전인 2003년, 5,500명이 명예퇴직했습니다. 3만8,000여명의 직원 중 15% 수준의 직원이 회사를 떠났습니다. 하지만, 힘든 현실은 여전했습니다.

해가 거듭될수록 줄어드는 영업이익, 설상가상 당기순이익마저 급격히 떨어졌습니다. 생존 방안이 좀처럼 보이지 않았지요. 초고속인터넷, TPS(트리플플레이서비스: 방송·통신·인터넷 결합상품)의 주역으로 나섰지만, 후발사업자의 시장출혈 경쟁과 음성전화 부문의 수익감소 등으로 경영 여건은 악화됐습니다.

그래도 당시에는 대정부 관계가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공기업도 민간기업도 아닌 모양새로 반민반관(半民半官)의 묘한 특수성을 보듬어 안은 채, 보이지 않는 정부지원 속에 시쳇말로 ‘포도당 링겔’을 맞으며 힘든 걸음을 감출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디 시장이 녹록할까요. 후발주자들의 칼끝 같은 경쟁행보, 신규사업 부재와 그에 따른 리스크 부담 등에 따른 경영축소 구도는 앞날을 어둡게 했습니다.

어땠냐구요. 눈 앞의 이윤 확보에 급급한 나머지 기술개발이 아닌 마케팅 비용에 무게를 실었고, 원가절감을 이유로 하청업체에게 무리한 가격인하를 요구했습니다. 더욱이 국산장비가 비싸다는 이유로 외산장비를 들여다 쓴 얄팍한 상혼 속에 스스로 제살을 깎았다는 불만이 폭주했습니다.

그래서 ‘겉은 민간기업인데 속은 공기업이다‘느니, ’사고는 5년 후를 보지만, 손발은 1970년 말에 머물러있다‘는 등 손가락질이 내연했지요.

그 뿐입니까. 내부 갈등, 하청업체 불만, 이도저도 아닌 기술투자 등 구태 가득한 관행이 이어졌습니다. 유지보수·장비납품 등 구매·입찰 관련 곳곳에 자리잡은 학연·혈연·지연과 '줄 대기 특혜'는 여전했구요.

문제는 내부였습니다. 이른바 ‘비 KT출신’이 살아남기는 ‘가뭄에 콩나기’였지요. 계열사는 더했습니다. 당시 정부부처에서는 민간의 전문인을 등용해 경쟁력을 강화하기 노력이 한창이었지만, KT는 꿈적도 안했습니다. 열린 경영을 향한 전략적 마인드의 필요성을 주창했지만, 내부의 반발이 만만치 않았지요. 

당장, 삼성전자와 비교됐습니다. 삼성이 1986년 금성을 제치고 가전업계 매출 정상자리를 차지했던 핵심 요인이 우수인재 발굴에서 비롯된 열린 경영이라는 게 정설이었습니다.

KT는 유독 달랐지요. 독점적 공기업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사외이사·감사·고문·경영자문 등에 KT 출신이 아니면, 거부감을 숨기지 않았으니까요.

IT전문가들과 언론은 한 목소리로 기회는 많다고 했습니다. 유선, 초고속인터넷, 시내전화 부문에 대한 적절한 재활치료(?)를 선행하는 가운데 휴대인터넷(와이브로) IPTV(인터넷TVtv) 등 신규 서비스 부문의 컨텐츠 발굴 등 과감한 R&D 투자가 이뤄져야한다 했지요.

나아가 비용절감, 효율적인 기존인프라 활용,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공격적 마케팅 등에 힘을 써야한다고 전했습니다. 새로운 통신패러다임을 정확히 읽는 모습을 견지하면서 이른바 ‘통신맏형’ 다운 당당한 경쟁을 통해 가치실현에 나서야한다는 얘기였습니다.

10여년 후인 2014년. 같아도 많이 같지요. 


Ⅲ 2005년 남중수 전 KT사장 취임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T 사장으로 취임하게 된 남중수입니다. 먼저, 전국 각지에서 KT의 민영2기 출범을 직접 축하해 주시기 위해 찾아주신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KT 가족 여러분, 반갑습니다.

우선, 민영 1기를 훌륭히 이끄셨던 전임 이용경 사장님의 리더쉽과 모든 임직원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특히 민영1기 KT가 발전하는데 안정적 노사관계가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지재식 노조위원장님을 비롯한 노동조합 간부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전합니다.

제가 한국통신 출범과 함께 KT 가족이 된후 어느덧 23년 세월이 흘러서 내외부의 고객분들을 모신 KT호의 선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오늘 주총을 마치고 행사장에 오면서 회사 창립 멤버로서 KT를 미국의 GE와 같이 훌륭한 회사로 만들겠다는 각오로 여러분과 함께 동고동락했던 시절이 추억처럼 스쳐갑니다.

돌이켜 보면 지역본부와 전화국 현업에서 맨홀과 선로현장을 누비며 여러분의 땀과 애환을 함께 경험할 수 있어 좋았고 본사에 근무할 때는 전략을 세우느라 밤과 휴일을 마다않던 열정의 세월이 그립습니다. 이제 되돌아 보니 지난 열정의 하루하루가 오늘을 위한 준비의 과정이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도 제 청춘을 보람과 열정으로 일하게 해준 KT에 무한한 감사와 함께 보은의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감개무량하고 기쁘지만, 무거운 책임감이 앞섭니다.

사장으로 내정된 이후, 저는 고객, 정부, 언론, 협력회사, 경쟁사등과 같은 다양한 외부 이해관계자들로부터 ‘KT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어떻게 발전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견을 구했습니다.

민영1기 일부 성과는 인정하지만, 동시에 이구동성으로 KT가 위기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것이 현실이었습니다. ‘민영화된 공기업, 즉, 민영화 혜택만 보고 민간 마인드는 부족하다’ ‘주인없는 회사’ ‘시장환경과 동 떨어진 독점적 사고’‘성장의 비전이 부족하다’ 등등 여러분들도 이러한 의견에 동의하십니까? 아니, 현재의 KT에 대한 많은 부정적인 평가에도 불구하고 KT가 미래의 경쟁에서 승리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룩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저의 대답은 yes입니다. 왜냐하면, KT는 어려운 환경을 극복해 왔던 수없이 많은 사례가 있습니다.

90년대 초반 경쟁이 도입되면서부터 KT는 망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작년 9월 포춘지가 한국을 브로드밴드 원더랜드, 초고속 인터넷이 신기한 나라라고 극찬할 정도로, 지금까지 KT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 왔고 it분야의 리더 지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미래에도 있겠지만 우리는 극복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KT가 좋은 회사라고 생각하십니까?

ATt&T는 누구나 인정하는 좋은 회사로 만족했기에 위대한 회사로의 경쟁에서 탈락, 지금은 후발사업자에게 인수된 상태입니다.

현재에 안주하면 좋은 회사로 남아 있을 수조차 없습니다.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good to great’라는 책의 저자인 짐 콜린스가 말한 것처럼 ‘good is the enemy of great’ 즉, 좋은 것은 위대한 것의 적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맞고 있는 민영2기는 KT 민영화의 성과를 고객들에게 보여 주어야 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에 따라 KT에 대한 모든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제2의 창사, 새로 회사를 설립 한다는 각오와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위대한 회사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저는 3가지 사항의 실천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우리고객이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 명심보감에서는 출문여견대빈(出門如見大賓), 즉 아침에 문 열고 나와서 만나는 모든 사람이 큰 손님이라고 하였습니다.

임직원 여러분이 만나는 모든 사람이 고객입니다. 우리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뿐 아니라, 정부, 언론, 규제기관 모두가 우리의 고객이며, 시간적으로는 현재 고객은 물론 미래 고객까지 모두 우리 고객으로 인식해야 합니다.

이상과 같이 첫번째 실천사항은 ‘고객관점’ 즉, 회사의 눈이 아니라, 대빈 - 고객의 눈으로 시장을 보고, 회사를 생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고객 관점이라는 표현은 진부하게 들릴지 몰라도 기업에 있어 불변의 진리입니다. 아무리 고객 만족에 성공하고 있는 회사라 해도, 고객의 눈으로 보면 개선의 여지가 무궁무진합니다.

민영2기에 우리가 해야 할 중요한 과제 중 하나는, 신성장 엔진을 발굴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KT가 가진 기술과 재원으로 고객에게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하는 시각을 중심으로 신사업을 발굴해 왔습니다.

그러나, 신성장 엔진은 블루 오션을 찾는 작업이며 블루오션은 고객의 관점에서 바라보아야만 가능한 것입니다. 즉, 고객이 필요로 하고 있지만 KT가 제공하지 않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야 하며, 더 나아가 고객도 생각해 보지 못한 필요/니즈가 무엇인지를 발굴해 내야 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전혀 새로운 고객이 KT의 고객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분야는 꼭 통신에 한정할 필요가 없고 새로운 컨버전스 분야 등에서 무궁무진한 기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회사의 주인이 되고 싶습니까? 아니면 주인이 시키는 대로 일만 하는 머슴이 되고 싶습니까? 주인이 아니고 머슴이 되고 싶어 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두 번째 실천사항은 KT의 주인은 바로 여러분이며, 스스로 주인이라는 의식, 즉 주인의식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재벌은 한 사람, 가족이 오너이지만, KT는 3만8,000여 임직원 여러분이 바로 오너, 즉 주인입니다.

KT와 KT 가족을 ‘주인 없는 회사’의 ‘수동적이고 무사 안일한 임직원’으로 보는 부정적 시각은 잘못되었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주인의식을 갖게 되면 우리의 생각과 행동이 어떻게 변화될까요? 주인의식을 갖게 되면, 오늘보다 내일을 보고, 장기적 관점에서 일하게 됩니다. KT와 사업의 성과를 바라보는 시각은 금년 또는 사장의 임기에 국한할 것이 아니라, 10년, 20년 대비해서 벽돌을 쌓는 마음자세가 필요합니다.

신사업도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을 가지고 추진하되, 단기적 성과를 보려는 조급증을 버려야 합니다.

하지만 장기적 성과에 대한 확신이 없을 때는 과감히 정리하는 탄력성이 필요합니다. 또한, KT는 민영기업이지만 재벌회사와는 다른 국민기업입니다. 수익성/성장성과 함께 KT의 공익적, 사회적 역할을 동시에 추구하는 균형감각을 유지해야 발전이 가능합니다.

국가와 사회도 우리의 고객이며, 여러분이 KT의 주인이자 국가 it 발전의 주인이라는 생각을 가진다면 공적 역할도 당연히 해야 할 일입니다.

그리고 고객관점과 주인의식을 실천하기만 하면, 지속적 성장(sustainable growth)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되면 민영KT의 공적, 사회적 역할은 딜레마가 아니라 장점이 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가능케 하는 경영자산이 될 것입니다.

지난 8월8일부터 3박4일의 일정으로 원주 리더십 아카데미에서 임원 워크샵을 가졌습니다. 약 60여명의 임원들은 밤 늦게까지 난상토론을 했습니다. 현업의 다양한 의견과 본사의 의견이 충돌하며 결론에 이르기도 하고, 결론에 이르지 못한 사안도 있었습니다. 다만, 이러한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서 서로의 의견을 비판하고 수용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세번째 실천사항은, 열린 문화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즉 회사의 발전을 위해서는 비판과 수용, 자유로운 토론 및 결론에 도달한 후에 모두가 함께 실행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상사, 동료, 부하직원의 잘못을 말해 주지 않으면 직무유기이며, 말해줘도 고치지 않는 것은 본인의 잘못입니다. 타인의 조언을 감사하게 여기는 임직원, 회사가 되야 합니다.

저는 열린문화의 관점에서, 앞으로 ‘노사관계’라는 용어대신에 ‘내부고객만족’이라는 표현을 사용할 것입니다. 노동조합은 내부고객의 대표이며, 실질적인 회사경영의 파트너입니다.

경영상황을 내부고객, 또 그 대표인 노동조합과 공유하고 회사의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great company로 가기 위해 열린문화를 바탕으로 한 노사관계, 즉 내부고객만족이 가장 큰 원동력이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열린 문화는 내부고객뿐 아니라 정부, 언론, 협력회사, 경쟁사 등 외부고객/외부이해관계자에게 더욱 중요합니다. 열린문화를 실천함으로써 협력회사와의 갑을관계는 반드시 청산되어야 하겠습니다.

협력회사를 KT와 동등한 파트너 관계로 인식해야 합니다. 결국 열린문화를 통해, 윤리경영, 환경중시 경영이 가능해 지고, KT를 둘러싼 다양한 경영환경에 우리가 더 쉽게 적응하게 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성장(sustainable growth)를 가능케 하는 토대가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설명 드린 고객 관점, 주인의식, 열린 문화, 이렇게 3가지를 실천하자는 민영2기의 경영기조가 바로 'wonder 경영'입니다. 'wonder 경영'이란 항상 새로운 눈으로 세상을 바라봄으로써 감동과 놀라움을 만들어 가는 KT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따라서 KT의 정보통신네트워크는 단순한 물리적인 통신망이 아닌 고객 감성망으로 진화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KT의 모든 임직원은 놀라움의 창조자, 'wonder creator'가 될 것입니다.

'wonder경영'은 고객, KT, 사회에 놀라움을 제공함으로써 지속적인 발전을 가져올 것입니다. 고객은 KT가 제공하는 wonder를 통해 자신의 인생을 더욱 풍요롭고, 편리하게 꾸며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모든 고객에게 놀라운 감동을 드린다면, KT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어 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KT가 공익적, 사회적 역할을 주인의식을 가지고 수행해 갈 때, it산업이 발전하고 국가와 사회에 큰 기여를 할 것입니다. 결국 ‘wonder 경영’의 목표는 '고객, KT, 사회, 국가' 모두의 꿈과 비전을 이루는 것입니다.

만주에서 페르시아에 이르는 광대한 제국을 건설했던 몽골족의 성공 비결은 다름 아닌 ‘꿈’을 공유했다는 것입니다. 한 사람의 꿈은 꿈에 그칠 수 있지만, 모든 사람의 꿈은 곧 현실이 됩니다.

저는 앞서 제시한 ‘고객의 눈으로 보고, 머슴이 아닌 주인으로서, 열린 마음으로’ 일하는 3가지를 실천함으로써, great KT를 추구하는 민영 2기 wonder 경영의 비전을 모든 임직원들이 공유하기 원합니다.

이제 KT 민영2기는 시작되었습니다. 운(luck)은 기다리는 사람에게 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행운(good luck)은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며 최선을 다하는 사람의 몫입니다.

우리가 great KT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면, 행운(good luck)도 우리의 편이 될 것입니다.

저와 함께 wonder경영을 펼쳐나갑시다. 그리고 great KT를 만들어 갑시다. wonderfull KT, great KT!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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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04/16 [04:21]  최종편집: ⓒ it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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