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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섭 상임위원] “변화부응 ‘차세대 망진화’가 핵심”
“수년내 500~1000MHz 주파수 필요할 것
국내시장 경쟁국면 지양 글로벌경쟁 나서야
 
구인식 기자
“무선통신 시장에서 데이터 통신 서비스에 대한 일반 이용자들의 수요와 욕구는 충분한 상황이기 때문에, 차세대 망으로의 진화가 통신시장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2기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의 유일한 통신 전문 상임위원인 신용섭 위원은 통신3사의 lte 서비스 개시를 앞둔 시점에서 ‘제4 이통사 출범은 중복투자’라는 세간의 우려에 대해 “이런저런 말들이 많지만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도전을 통해 변화요구에 부응하려는 태도가 중요하며, 결국은 ‘차세대 망’이 통신시장의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위원은 과거 이동전화나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등이 출범할 당시와 비교할 때 지금의 시장 상황이 오히려 더욱 긍정적이라고 평가한다. 신 위원은 “과거 이동전화 서비스가 처음 출범할 당시 세간에서는 ‘누가 그 비싼 이동전화를 이용할까’라는 의구심을 숨기지 않았고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 역시 이를 이용할 만한 콘텐츠가 없다는 내용의 회의적인 시각이 주를 이뤘다”고 회상하며 “하지만 시대적 변화요구에 부응하지 못한 사업자들은 모두 도태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시장을 두고 볼 때 이용자들과 사회로부터 나타나는 무선 데이터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거부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기 때문에 ‘차세대 망진화’에 대한 일각의 우려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역설했다.

신 위원은 또 “우리나라는 총 270mhz의 주파수가 통신용으로 잡혀 있지만, 세계적으로 향후 수년 내 500mhz에서 1000mhz까지 주파수 확보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이는 이미 무선통신시장에서의 수요가 충분하다는 방증”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lte 출범으로 인해 동영상 서비스나 m2m(사물통신)서비스가 활성화되면, 무선 트래픽의 증가는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현재 망 부하로 인해 제공할 수 없었던 다양한 서비스들이 개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4이통사 등장과 관련된 ‘중복투자’ 우려에 대해서는 무선 쪽의 트래픽과 무선 데이터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확실한 상황이기 때문에 그 같은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는 생각이다. 이와 관련 신 위원은 “제4이통사 등장을 두고 중복투자가 아니냐는 말들도 많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며 “일본의 한 사업자는 와이멕스부터 lte까지 모두 서비스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신 위원은 제4이통사의 필요성과 특정 사업자에 대한 지지는 별개의 문제라고 잘라 말했다. 신 위원은 “적절한 자격을 갖춘 사업자가 4이통 허가 신청을 한다면, 방통위는 언제나 환영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하지만 기간통신사업자를 허가하는 자체는 정당하게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진행하는 까닭에 이를 통과할 만한 요건을 갖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협소한 국내 시장에 안주 한 채 치열한 경쟁국면을 보이는 기존 통신3사들에 대한 아쉬움도 크다. 글로벌 통신환경은 급변하고 있지만, 국내 통신사업자들의 사업방식은 기존을 벗어나지 못한 채 답습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

신 위원은 이에 대해 “구글과 애플 등 세계인들이 인정하는 글로벌 사업자와 뛰어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무서운 기세로 성장하는 업체들을 보면, 이들이 결국 글로벌 it산업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며 “국내 통신사업자들은 지나치게 국내 시장만을 두고 소모적인 경쟁만 펼치며 안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맥락에서 신 위원은 공격적인 lte 전환전략을 택하고 있는 LG유플러스의 정책에 대체로 공감한다. 신 위원은 “기존 3g에서의 경쟁구도를 보면 LG유플러스는 3위 사업자로서 차별적인 요소를 이용자들에게 제공하지 못했다”며 “해외 사례를 보면 3위 사업자가 대체로 공격적인 요금제와 서비스를 들고 나오는 경우가 많으며, 이번 LG유플러스의 lte 전략도 같은 맥락에서 파악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기사입력: 2011/06/21 [17:57]  최종편집: ⓒ it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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